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오는 29일까지 구조대원 45명을 대상으로 ‘소방관 생존구출 전문가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소방관 생존구출 전문가 양성 교육’은 재난현장에서 위험에 처한 동료 소방공무원의 순직 사고를 줄이기 위하여 실시하는 교육으로, 현장 활동 중 매몰ㆍ실종ㆍ고립된 동료 소방관을 구조할 수 있는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한다.
소방본부는 이번 교육에 앞서 지난 7월 119특수대응단 특수구조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문훈련교관양성과정을 마쳤다.
이번 훈련은 지난 7월 교관교육을 마친 특수구조대원 중 4명의 직원이 교관으로 지정되어 진행됐다.
훈련은 재난현장에서 고립되거나 쓰러진 동료소방관을 구출하는 구조 전문가 양성을 위한 RIT(Rapid intervention team) 신속동료구조팀훈련과 더불어 개인비상탈출 등 복잡하고 다양해진 건축구조 환경의 변화와 예측 불가능한 위험상황에 대비해 고립현장에서 자력 탈출이 어려운 동료 소방관을 구출하는데 주안점을 둔 훈련으로 진행됐다.
주요 훈련 내용은 ▲ 비상상황 콜사인 ▲ 공기 공급 ▲ 쓰러진 소방관끌기 ▲ 광범위 로프수색 ▲ 비상탈출 ▲ 스킬 훈련 등이다.
소방본부는 이번 교육이 끝나면 각 소방서에 서별 교관을 양성해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 직원이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교육을 추진한 박덕규 119특수대응단장은 “공장, 창고 등 건축물의 대형화와 다양한 재난현장 위험성이 점점 증가하는 대원부상 및 순직은 매년발생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며 “이번 교육·훈련을 통해 소방관생존구출 전문가를 양성하고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